화려하고 아름다웠던 제17회 마산가고파 국화축제장의 야경! (창원여행/창원축제)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이 찾는 지역의 유명한 가을 축제인데요, 올해도 많은 기대를 하던 축제입니다.  게다가 올해는 제가 하는 업무가 국화축제장과 서로 연관이 있어 개막 첫날부터 국화축제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첫날부터 찾은 국화축제장은 예년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먼저 장소입니다. 지난해까지는 마산항 제1부두에서 행사를 개최했지만, 올해는 마산어시장  장어거리 앞 방재언덕 공사 현장으로 행사 장소가 변경되었습니다. 면적도 좀 줄어던 것 같았습니다. 대신 창동예술촌과 오동동 일대에 국화 장식을 많이 했습니다.

   축제가 시작되었음에도 주인공인 국화는 이제 막 개화를 시작하였고, 현장 주변 공사는 마무리가 덜 된 탓으로 어수선했습니다. 그리고 국화 조형물도 예년에 비해 부족한 듯 보였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ㅎㅎ

   그래서 국화가 좀 더 개화되기를 기다렸다가,  지난 휴일 저녁에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축제 기간으로 따지면 막바지인데요, 축제 첫날보다는 훨씬 더 화려하고 예쁘게 만개한 국화를 감상할 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 축제장의 야경도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ㅎㅎ 

    좀 늦게 찾은 국화축제장은 예상대로 만개한 국화가 뿜어내는 그윽한 국화향기가 축제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막바지 국화 축제장을 즐기려는 많은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사람들이 많아야 축제장 같습니다...ㅎㅎ    

▼  축제장 입구의 대문과 뒷편 마산 아이파크 아파트의 모습

▼ 축제장에서 바라본 아이파크 아파트!!

   축제장의 이곳 저곳을 둘러봤습니다.  마침 마창대교의 야경이 보입니다.  그래서 국화와 어우러진 마창대교의 야경을 담아봤습니다.... 좀 여의치가 않네요...ㅜㅜ

   축제장 한 가운데에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그곳에 오르면  축제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죠.  삼각대를 설치하고 촬영을 해보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관계로 진동을 어쩔수 없네요...ㅜㅜ  

▼  전망대에 올라 수협공판장 방향으로 바라본 모습!   '수와진'의 공연하는 모습도 보이네요^^

▼ 아이파크 아파트 방향으로 바라본 모습!

   축제장  이곳 저곳을 둘러보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눈길을 끄는 조형물은 '로보트 태권V' 입니다.  지금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건설중인  '로봇랜드'와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어린 시절 추억이 생각나는 듯 하여 좋았습니다. 

▼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제목 "로보트 태권V의  꿈"... 그냥 지어봤습니다!

▼ 태권V와 나란히 서있는 조형물은 '3.15의거 탑' 입니다. 

  이 밖에도 축제장에는 많은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조형물을 보면서 카메라에 담다보니 특이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산 아이파크 아파트 입니다.  축제장 바로 옆에 있에 위치한 고층 아파트 이다보니, 축제장 어느 곳에서나 눈에 띄입니다. 나름 야경이 괜찮은 편인데, 만약 내년에 또다시 이곳에서 개최한다면  아이파크 아파트 야경을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이파크 아파트와 어우러지는 축제장의 각종 조형물들

   11월8일까지 개최되는 제17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행사개최 이틀전까지도 공사 현장이 정리가 되징 않아 허허벌판이었던 축제 현장!  한켠에서는 여전히 진행중인 공사로 인해 어수선하게 시작했던 국화축제!  하지만 축제가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에 다시보니. 여전히 아름답고 즐거운 축제장의 모습을 되찾고 있었습니다. 

   이번 국화축제가 끝나면 또 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시작은 미미했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처럼,  비록 올해는 행사장 장소 변경에 따른 많은 어려움으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축제를 시작됐지만  좋은 결과로 마무리 되기를 기대해 보며, 지금부터 내년의 축제를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