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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노을이 있어 더 황홀한 가을 꽃 천지 함안둑방!(함안명소/함안여행)

by 이청득심 2017. 9. 27.

    하늘은 푸르고 높아만 가는 계절! 여기저기서 고개를 들기 시작한 꽃들은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을 알립니다.  전국 곳곳에서는 대표적인 가을꽃인 코스모스가 개화하여 가을 축제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사방에서 들려옵니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모스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집니다.  물론 경남 하동의 ‘북천코스모스 축제’처럼 유명 코스모스 축제장을 찾을 수도 있지만,  많은 인파 때문에 고생했던 경험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한적하게 코스모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다가 함안 둑방을 떠올렸습니다. 


    따뜻한 봄에는 꽃 양귀비가, 풍성한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일몰도 멋진 곳이죠.  그래서 저녁노을을 품은 함안 둑방의 코스모스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여 늦은 오후에 함안 둑방을 찾았습니다.   함안둑방은 남해고속도로 함안 IC에서 내려 좌측 법수면 방향으로 계속 직진하면 도로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네비게이션에서 '함안둑방'으로 입력하면 찾아 가면 엉뚱한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대신 "경남 함안군 법수면 윤외리 87-6" 번지를 입력하면 정확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함안둑방에 올라서면 제일 먼저가 풍차가 눈에 들어옵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풍차를 중심으로 좌우로 정자가 있는 대략 100m 정도되는 구간에 백일홍을 조성해 놓았습니다. 지난해에는 황화 코스모스를 조성했었는데, 백일홍이 훨씬 더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 풍차 주변에 조성된 백일홍의 모습





    백일홍이 피어있는 정자를 지나면 울긋불긋한 코스모스가 길게 펼쳐지는 우측으로 방향으로 먼저 길을 잡았습니다. 늦은 오후 시간대라 악양루가 보이는 곳 까지 갔다가 돌아 나올 쯤에는 노을을 담은 코스모스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멋진 들판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우측 방향으로 길게 늘어선 코스모스 길


▼ 우측 방향에서 만나는 마지막 정자!

▼ 돌아 나오면서 바라본 코스모스길!!  

▼ 서서히 노을빛으로 물들어가는 코스모스 길을 거니는 사람들~


▼ 가을 가을한  코스모스가 노을을 만났을 때~~



▼ 한창 농사일에 바쁜 들판의 모습! 

▼ 구름이 있어 외로울 것 같지 않은 왕따나무!!

▼ 악양루의 모습!  멀리 보이는 기와정자가 악양루입니다~~ㅎㅎ

   함안 둑방의 랜드마크인 풍차 주변의 모습입니다. 삼삼오오 탐방객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풍차 주변에는 경비행장이 있습니다. 경비행기와 어우러지는 둑방의 모습은 이곳에서만 볼수 있는 풍경이라 이색적입니다. 경비행기는 실제 운행되는 유료 시설인데요, 언제가 기회가 되면 한번 타볼까 합니다^^ .

▼ 가족 사진도 찍어 주시고~~ ㅎㅎ

▼ 아름다운 구름과 멋진 하늘을 머리에 이고 있는 풍차!!


▼ 노을빛을 받으며 산책을 즐기는 가족들~


▼ 경비행장의 모습~

     다시 좌측방향으로 계속 걸어가 봅니다. 곧 노을이 내려앉을 시간이라 백일홍이 피어있는 정자까지만 걸어갔습니다. 정자 이후에는 울긋불긋한 코스모스길이 길게 이어지는데, 우측 모습의 코스모스 길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 노을을 덮고 있는 백일홍의 모습~

▼ 노을이 내려앉은 코스모스 길~~

▼ 되돌아 나오며 풍차 방향으로 바라본 모습~


   함안둑방의 노을과 일몰의 모습입니다. 예상했던 대로 멋진 모습입니다. 구름의 모습이 특이하여 더 좋았던 것 같은데요, 다만 둥근 해를 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네요.ㅎㅎ  해가 넘어가고 조금 기다리니 하늘에 붉은 노을이 나타납니다. 





천사의 한쪽 날개를 연상시키는 구름이 참 인상적이었던 붉은 노을~



▼ 어둠이 내려앉은 함안둑방....


    지금 함안둑방의 백일홍은 만개한 듯하고, 코스모스는 많이 개화되었지만 추석 연휴때 즈음이 절정일 듯 합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처럼, 함안 둑방은 가을색으로 물들고 있는데요, 활짝 핀 코스모스과 백일홍과 함께 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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