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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금빛 노을이 있어 이팝나무가 더 아름다운 위양못! (밀양여행/밀양명소)

by 이청득심 2017. 5. 16.

  밀양 8경중 하나인 밀양 위양못!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울창한 아름드리 나무들과 연못에 비치는 반영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특히 5월이 되면 활짝 핀 이팝나무에 뒤덮인 정자의 모습을 담기 위해 전국의 많은 사진 애호가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지난해 배우 '이준기'와 '아이유'가 열연했던 SBS인가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일반인들의 발걸음도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 드라마 포스터! 배경의 모습이 ‘완재정’ 입니다


   평소에 많이 듣고, 사진으로 느껴던 위양못은  대부분  안개낀 모습이거나, 깨끗한 반영이 아름다웠던 이른 아침의모습입니다. 그래서 '해질녘 위양못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여 지난해 찾았다가, 궂은 날씬탓에 아쉬움으로 돌아왔던 생각에, 올해는 꼭 노을을 담아보기 위해. 이팝나무가 활짝 핀 5월의 어느 날 늦은 오후에 밀양 위양못을 찾았습니다. 


▼  마을 입구에서 바라본 위양못의 모습


▼ 입구에서 바라본 완재정의 모습! 저 다리를 건너면 완재정입니다^^

   ▼ 입구 주변의 완재정과 이팝나무의 아름다운 반영!


   먼저 위양못 입구에 있는 다리를 건너  ‘완재정’을 찾았습니다.  평소에는 개방하지 않고, 주말과 휴일에만 개방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도 안동 권씨 집안에서 관리한다고 합니다. 


▼ 완재정의 모습




▼ 아름다운 이팝나무와 어우러지는 해를 품은 위양 못!





   완재정을 둘러보고 위양못 주변을 한 바퀴 걸었습니다.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167호인 ‘위양못’은  처음에는 ‘위양지’로 불렀습니다. 하지만 점차 규모가 축소되면서 지금은 ‘위양못’으로 부르고 있는데요, 저수지라는 경제성과 연못이라는 경승지의 성격을 두루 갖춘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름 위양(位良)은 ‘양민(良民)을 위한다’는 뜻이라고 하니,  참 좋은 뜻인 것 같습니다.. 


  산책로는 흙길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 쉴 수 있는 의자와 정자들이 있어 걷기에는 편안했습니다. 위양못 주변의 아름다운 반영과 아름드리 노거수를 즐기며 걷다보면 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시선의 중심에는 완재정과 이팝나무가 있습니다. 어느 방향에서나 완재정을 둘러싼 이팝나무 볼수 있는데요, 위향못의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늦은 오후 시간이라 꽃 가루와 부유물 때문에 깨끗한 반영을 볼 수 없었던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점점 해가 저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해질 녘 위양못의 풍경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미세먼지가 있는 날이었지만, 나름 하늘도 깨끗하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황금색 일몰경과 은은한 노을에 비치는 이팝나무의 모습이 아름답게 다가 왔습니다. 


▼ 금빛 물결 가득 품은 위양못의 일몰






▼ 해가 진 후 찾아온 위양못의 노을^^


   위양못  주변의 높은 산으로 인해 붉은 일몰은 볼 수 없었지만, 황금빛으로 물든 위양못의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의 드라마 촬영지로 선택을 받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밀양 8경중 하나라고 더욱 아릅답게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름드리 고목들의 모습이 드리워진 위양못의 반영은 정말 아름다웠는데요, 이 봄이 가기 전에 이팝나무가 흐드러져 피어있는 밀양 위양못을 거닐어 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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