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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연말연시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수 있는 서울 명동거리!!!(서울여행)

by 이청득심 2016. 12. 29.

     어느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명동'이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그런 애칭을 가진 곳은 대부분 그 도시에서  가장 번화한 곳입니다.  그만큼 '명동'이란 이름은 가장 번화한 쇼핑거리의 대명사인데요, 연말연시 한국 최고의 쇼핑거리인 서울 명동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여 오랜만에 명동을 찾았습니다. 



     조선시대때 명례방(明禮坊)으로 불렸던 명동(明洞)은 하루 15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오갈 정도로, 서울의 문화, 예술, 경제의 중심으로 외래 관광객들에게는 쇼핑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말 연시가 되면 신세계 백화점 본점의 화려한 불빛 조명이 어우려져 송년분위기를 제대로 느낄수 있는 곳입니다. 


▼ 지하철 4호선 명동역 6번 출구에서 마주한 명동거리 입구


    명동거리에 들어서니 예상(?)했던 것처럼 사람 천지입니다. 많은 인파에 밀려 다녀야만 했는데요, 그 중에는 한국인들보다 중국인, 일본인, 동남아, 서양인등 외국 여행객들이 많았습니다.  이채로웠던 것은 여행용 가방인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중국 여행객들입니다.  


    일반적으로 중국 단체관광객들을 유커((遊客)라 하고, 개별 관광객들을 '싼커(散客)'라고 하는데요,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분들이 '싼커'였던 것입니다.  우리로 따지면 자유여행족들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은데요, 비교적 저렴한 호텔이나 찜질방에 투숙하면서 여행을 즐긴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명동에서는 '유커' 보다는 '싼커'만 본것 같습니다~ ㅎㅎ


▼ 명동거리의 모습!  인파가 어마어마 하네요



▼ 숨은 한글찾기!  홍보물만 보면 여기가 중국인지 한국인지 알수가 없네요...ㅜㅜ

▼ 캐리어를 끄는 여자!  그녀은 '싼커(散客)'였다!!! ㅎㅎ


   명동거리를 걷다가 손님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 건물 앞으로 갔습니다. 네이버 라인의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라인 프렌즈 샵'입니다.  네이버 라인(LINE)이 동남아와 일본등 세계적으로 사용되다 보니 외국인들의 모습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카카오 프렌즈 샵'도 홍대입구와 고속버스터미널등 서울의 여러곳에 있습니다. 


▼ 라인 프렌즈 샵의 모습!   브라운 곰인형 앞에서 인증샷을 찍기 위해 늘어선 행렬! 




    신세계 백화점 본점 앞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얼마전  SBS 인기드라마인 '푸른바다의 전설'에서 주인공 이민호가 전지현과의 만남 직전에 체포되는 장면의 배경이 된 곳입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명과 대형 트리 조명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즐기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SBS인기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의 한 장명( 사진출처 : 방송화면 캡처 )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 있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조명!!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명을 즐기고 나서 다시 명동거리로 갔습니다. 명동에는 길거리 음식이 많은데요, 먹는 재미에 더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길거리 음식을 즐기고 있었는데요, 영어, 중국어, 일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상인들의 모습에 꽤 놀랐습니다.  


   명동에서는 호객을 하는 종업원(?)들을 쉽게 볼수있는데요, 그중에서 스님 복장으로 호객행위를 하는 종업원의 모습이 이채로웠습니다. 아울러 유명 맛집은 손님들이 길게 줄어서고 있는데요, 케이블 방송 tvN 수요미식회에 출연했던 '육통령' 고기집과  '대왕카스테라'가 대표적이었습니다. 


▼ 명동거리의 이색적인 호객행위와 줄서서 기다리는 맛집의 모습^^


  

명동거리의 길거리 음식들^^


  


    한국의 유행과 트렌드를 선도한다고 할 만큼 서울 명동거리는 한국대표 쇼핑거리입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게 되는 곳이죠. 아울러 연말이 되면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밀려다니는 인파로 인하여 송년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수 있는데요, 명동에서 연말 연시의 새로운 추억으로 담아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아 그런데요.....  제가 촌놈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명동거리를 다니다보면 넘쳐나는 외국어( 특히 중국어 )때문에 이곳이 한국인지 외국인지 헷갈리는 것이 함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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