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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전국 최고의 부자(富者) 기운을 가진 곳! 진주시 승산마을! [진주여행]

by 이청득심 2016. 2. 22.

    전국에는 부자(富者기운이 넘쳐나는 마을이 여러 곳 있습니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생가가 있는 의령군 정곡면이 대표적이죠. 하지만 제 생각에 우리나라 최고의 부자(富者기운을 가진 마을은 경남 진주시 지수면에 소재한 '승산 마을'입니다. 승산마을은 LG그룹과 GS그룹을 비롯한 우리나라 굴지의 재벌들을 탄생시킨 마을이기 때문입니다.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 LIG그룹 구자원 회장, 쿠쿠전자(성광전자) 구자신 회장, GS그룹 창업주인 허준구 회장 아들인 허창수 현 회장, 알토전기 허승효 회장 생가, 삼양통상 허남각 회장등 일일이 이름을 열거하기 힘든 대기업 회장들의 생가가 한 마을에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믿어지지 않지만 엄연한 사실입니다.  범 LG그룹과 GS그룹의 걸출한 인재들을 배출한 곳이기도 한 이곳은 진주시 동쪽 지역에 위치한 지수면의 한적한 한옥마을인 승산마을입니다.  한때 한국의 100대 재벌 중 이곳 승산마을의 지수초등학교 출신이 30여명에 이른 적도 있었을 정도로 부자(富者) 기운이 가득한 곳 입니다.

 

   비록 인구 2,000여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진주시 지수면에 위치한 한적한 마을이지만, 엄청난 부자(富者) 기운을 가졌을 것 같은 승산 마을’이  대체 어떤 마을인지 궁금하여 다녀왔습니다. 승산 마을은 남해고속도로 지수IC에서 불과 5분여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찾아 가기는 수월했습니다.


  주차는 지수면사무소나 지수파출소 앞의 공용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도로변 한적한 곳에 주차하여도 됩니다. 저는 지수면사무소 앞 주차하고 마을로 들어갔습니다.


▼  지수면사무소 앞 도로변의  한적한 모습! 



▼  지수면사무소앞의 공영주차장!


 지수면사무소로 들어가는 골목 입구에는 '승산 마을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안내도를 보며 동선을 계획해야 하는데요,  9번으로 표시된 '쿠쿠전자(성광전자) 구자신 회장 생가'부터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  승산마을 안내도^^



  승산 마을이 관광지가 아니다 보니, 안내판이나 이정표가 부족한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곳이어서, 대문을 걸어 잠궈 놓은 곳이 많아  생가를 자세히 둘러 볼수 없는 것은 무척 아쉬웠습니다. 

▼  승산마을의 모습!  길을 걸어오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힘겨워 보이네요...


  면사무소에 올라와 왼쪽으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넓은 논과 밭이 나옵니다.  그곳에 다다르면 조경수와 기와가 잘 어우러지는 한옥이 나오는 데요, 쿠쿠전자(성광전자) 구자신 회장의 생가 입니다.


▼ 한옥과 조경수가 잘 어울리는 쿠쿠전자(성광전자) 구자신 회장의 생가!




▼  LIG 구자원 회장 본가! 쿠쿠전자(성광전자) 구자신 회장의 생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죠^^


▼  나란히 붙어 있는 LIG 구자원 회장과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생가!


▼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생가! 문이 닫혀있어 들어가 볼수는 없었습니다....


▼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 바로 옆에 위치한 구인회 회장의 처가 입니다.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부인이 허氏 인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재밌는 것은 구인회 회장 생가까지는 구씨 일가들이, 구인회 회장 처가 부터는 허씨 일가들이 모여 있습니다. 지금부터 허씨 가문의 인물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보겠습니다. 


▼  두루미도 부자기운을 받으려는 걸까요?


▼  토담위로 보이는 한옥의 기와들이 정겹게 다가오네요~~^^


▼ GS그룹 창업주인 허준구 회장의 부친인 허만정 공의 본가이자,  삼양통상의 허남각 회장의 생가!


▼  GS그룹 창업주 허준구 회장과 그의 아들 허창수 현 회장의 생가! 자세히 볼수없어 아쉬었어요ㅠ.ㅠ


▼  GS 그룹 허창수 회장 생가 초입의 고즈넉한  골목길의 모습^^


연정(蓮亭)의 모습!  김해 허씨 '연당 허동립 공'을 추모하는 재실이라고 하는군요.


▼  알토전기 허승효 회장 생가!



 승산마을을 둘러보고 알토전기 허승효 회장 생가를  지나 나오다 보니 어느듯 지수파출소가 있는 큰 길가 나왔습니다.  지수파출소에 앞에서 보니 아름드리 나무들이 눈에 띄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효주 공원 이었습니다. 


▼ 지수파출소의 모습!  


   '효주'라는 공원 이름은 GS그룹의 창업주 허준구 회장의 부친인 '허 만 정' 선생의 호 입니다. 그분의 호를 공원이름으로 사용한 것으로 봐서, 아마도 GS그룹에서 조성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효주공원의 모습




  효주 공원을 둘러 보다가 눈길이 가는 아름다운 나무를 봤습니다. 아마도 공원 조성후 기념 식수를 한듯한 나무였습니다.  그 나무 아래에는 이름이 적혀져 있는 표식이 있었는데요, '증  허창수, 정수, 진수, 명수, 태수  2006. 9. 15' 이라 고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공원 이름의 주인공인 '효주 허만정' 공의 손주이자, GS그룹 창업주인 허준구 회장의 아들 형제들 이름이었습니다. 


▼  효주공원 한켠에 서있는 기념수



  효주 공원을 본후 큰길하나 지나서  지수초등학교를 찾아습니다. 지수초등학교는 80년대 한국의 100대 재벌중 30명이 이 학교를 다녔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던 곳입니다. 또한 LG창업중 구인회 회장과 삼성그룹의 이병철 회장이 이 학교 동문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폐교가 되었다는 소리에 그만 발길을 돌렸었는데요,  '폐교라도 찾아 가볼껄...'하고  지금도 후회중입니다ㅜㅜ


▼  폐교된 지수초등학교의 모습( 사진출처 : 디지털진주시문화대전 홈페이지 )


  승산마을을 둘러보면서 유독 승산마을에 부자들이 많은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구씨와 허씨의 집성촌인 승산마을의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유별난 형제애와 가족애 때문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LG그룹 창업에는 구씨 가문과 허씨 가문의 동업으로 탄생되었다고 할수 있는데요, 동업관계를 유지해오던 LG그룹은 구인회 창업주의 형제들의 LS그룹, 허씨 가문의 GS그룹으로 분리되어 계속해서 많은 성과를 거두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도로변에서 보면 그저 평범한 마을처럼 보이는 승산마을은 대부분 재벌가에서 관리하는 한옥들이라 비록 집 안을 들여다 볼수는 없는 것은 무척 아쉬었습니다.  그래서 진주시가 나서서 이곳 한옥 마을의 집주인들과 협의하여 창업주들의 생가를 개방하고 유명 관광지로 잘 가꾸어 나간다면,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울러 폐교된 지수초등학교를 개조하여 LG그룹과  GS그룹, LS그룹의 연수원으로 활용한다면, LG그룹과 GS그룹, LS그룹 사원들에게 기업의 뿌리를 각인시키며, 기업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둘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분좋은 상상을 해보게 되는데요, 확실히 승산마을은 풍요로운 부자기운을 느낄수 있는 뭔가 특별함이 있는 곳 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 본 내용은 경상남도 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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